해외에서 난리난 AI로 돈 버는 방법, AI 자동화 에이전시

안녕하세요 여러분 👋

오늘은 지난 주에 진행한 위클리 워크샵인 ‘AI 자동화 에이전시’ 내용을 요약해서 전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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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에이전시란 무엇일까

해외에는 2년 정도 전부터 AI Automation Agency(줄여서 AAA)가 뜨기 시작했어요. SMMA(Social Media Marketing Agency)의 열풍이 수차례 일었던 걸로 알고 있고 지금도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AAA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저는 AI로 누가 돈을 버는지에 관심이 많았어요. 거대 기업일까, 떠오르는 스타트업일까. 그러면 나같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찾아낸 것이 AAA였던 것 같아요. 가장 직접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학습 곡선이 개발에 비해 완만하기 때문에 제가 접근하기도 좋았죠.

9월부터 superpath.ai라는 에이전시를 시작해 주변 분들을 대상으로 누적 프로젝트는 5개+, 약 7천만원 어치 수주를 했어요. 아직 너무 초기라서 뭐가 좋다 나쁘다 말하긴 어려운데 수요는 확실한 것 같아요.

어느 기업에나 업무 비효율은 있기 마련이잖아요. 기술 부채나 레거시 데이터를 묻어두고 갈지 개선할 지에 대한 의사결정이 있을 뿐이고 그 시기와 단가가 잘 맞으면 일이 성사되는 것 같습니다.

AAA를 쉽게 표현하면 다양한 툴을 활용해 기업의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서비스라 말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개발자 했던 일이라 비용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비개발자가 다룰 수 있는 노코드, 로우코드 툴이 늘어났고 AI가 개발의 영역을 상당 부분 담당해주면서 저도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AI가 잘 하는 것은?

매뉴얼이 있으면 웬만하면 다 잘해요.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A 데이터를 B처럼 가공하라’고 말할 수 있으면 다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돼요. 그것도 꽤 높은 수준으로.

예를 들어 뉴스 기사라면 스포츠 경기의 결과라든지, 주가 변동 추이에 대한 내용이라면 사람만큼이나 AI가 잘 쓸 수 있죠. 구성이 명확하니까요.

업무도 마찬가지예요. 월가의 트레이더는 이미 AI에게 자리를 빼앗겼다고도 합니다.

해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AI 에이전시 시장은 ‘챗봇’이에요. 기업 내부의 데이터를 갖고 고객에게 답을 주는 CS라 불리는 업무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상당히 고급 인력이 배치되어야 하는데요. AI에게 데이터를 주고 말투, 답변 지침을 잘 입력하면 웬만한 답변은 다 처리할 수 있어요.

Airbnb를 운영한다면 빈방 문의나 세부 정보에 대한 안내를 챗봇에게 맡길 수 있어요. 고객과 예약을 잡거나, 자주 묻는 질문에 답변하는 것도 너무나 잘합니다.

게다가 영어권 국가에서는 음성 에이전트가 전화도 대신 받더라고요. 음식점 예약이라든지, 간단한 질문에 대한 응대 뿐만 아니라 꽤나 복잡한 형태의 답변도 합니다. 한국도 내년 즈음에는 도입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가벼운 전망

“AI에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사람에게 대체될 것”이란 말이 있잖아요. 아마도 대부분의 기업에서 AI를 활용하게 될 것이고 이를 위한 전문가가 대량으로 필요하게 될 것 같아요. 따라서 내년에서 내후년까지는 수요가 폭발하면서 전문가도 대거 탄생할 거예요.

자동화 분야는 정말 넓기 때문에 시장이 무르익고 기술이 발전된다면 거의 모든 분야에 장벽이 사라질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후에는 시장이 포화가 되겠죠? 시장이 포화되기 전에 기회를 잡을 수 있길 바라보고 있어요.

사실 저는 4~5년 뒤가 조금 걱정이긴 해요. 왜냐하면 에이전시가 등장하고 시장이 커지는 속도보다 기술의 발전이 훨씬 빠를 것 같거든요. 그래서 5~10년 사이에 ‘자동화’라는 말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동화가 필요할까요? 아이폰에 대고 말만하면 이뤄질텐데요.

걱정은 걱정이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죠. 기술을 등한시 하면 안 되겠지만 너무 휩쓸리지도 않게 중심을 잘 잡아야겠어요.